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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병기	2017-03-21 11:46:11

	『핵.신.』(새생활론) 제1장 설교: 성령에 참예하는 것이란?

[설 교] 성령에 참예하는 것이란?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에베소서 5:8,9)

우리가 사람들을 만나서 전도를 할 때, “성령을 받으셨습니까? 성령에 대하여 아십니까?”하고 물으면 기독교인 중에서도 자신 없이 “잘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좀 아는 척하는데 확실히 대답을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우리가 이런 경우를 맞이했을 때, 하나님의 진리의 영에 충만하여 그런 사람들을 잘 지도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오늘 이 시간에는 성령을 받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볼까 합니다.

Ⅰ. 성령을 받는다는 것은, 첫 번째로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베드로후서 1장 4절을 봅시다.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셨으니” 이 말씀을 보면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하셨는데,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이란 무엇을 가리킵니까? 이것은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주신 목적이 무엇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까?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 하셨습니다. 우리가 성령을 받는 것은 신의 성품에 참예하기 위함이라 하셨습니다.

모든 인간은 이 땅에 날 때부터 죄인으로 출생합니다. 그것을 일컬어 성경에서는 “원죄”라고 일컫습니다. 그래서 거듭나지 못한 영혼들은 다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경배하지도 않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면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게 되고 신의 성품에 참예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받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성령을 받지 못한 사람은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게 되면 우리 자신들이 하나님과 같은 성품을 가진 사람들이 다 되는 것입니다.

성령을 모신 자는 주님과 같아집니다. 성령을 모신 사람은, 위치 상으로는 하나님과 비견할 수 없겠지만,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므로 하나님과 같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신의 성품에 참예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입니다.

어떤 사람이 거듭났는지 안 났는지를 알려면 세상에 속한, 혈육에 속한 욕심이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께 속한 성품이 더 많은가를 보면 잘 알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다고 했는데 어떤 사람이 말로는 내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실질적으로 세상을 사랑한다든지 하면 그 사람은 거짓말하는 사람입니다. 성령을 제대로 받아 신의 성품에 참예하게 된 사람은 성령을 모신 사람이요, 그렇지 못한 사람은 성령을 모시지 못한 사람입니다.

또 ‘성령을 모셨을 것 같은데 신의 성품에 참예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뭐가 뭔지 모르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Ⅱ. 두 번째로, 성령을 받는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가 거룩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13-17절 말씀을 보면 “주의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심이니 이를 위하여 우리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러므로 형제들아 굳게 서서 말로나 우리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유전을 지키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게 하시기를 원하노라”하셨습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룩함을 얻는 것입니다.

Ⅲ. 세 번째로, 성령에 참예하는 것이란 하나님의 빛 가운데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에베소서 5장 8,9절을 보면,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하셨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말씀입니까?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 되었다니!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이 말씀이 깊은 감격으로 마음에 다가오는 사람은 제대로 하나님의 은혜 속에 들어온 사람입니다.

베드로전서 2장 9절에도 보면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성령을 받았다는 것은 어두움에서 구출되어 하나님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것과 동일한 말씀입니다. 여러분은 진정 그러합니까? 여러분은 하늘을 쳐다보면 태양보다도 더 분명하게 하나님께서 미소 짓고 계신 것이 보입니까? 우리 하나님께서, 모든 빛들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을 보고 계시고 여러분 심령 속에 밝은 빛을 주시는 것을 여러분은 느끼고 계십니까? 그래야 빛 안에 들어온 사람입니다. 주님 안에서 거듭난 사람은 내가 전에는 어두움이었으나 지금은 주 안에서 빛이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달라졌습니까? 교회를 십 년, 이십 년을 다녀도 내가 언제 어두움이었던가? 내가 언제 빛 속에 들어 왔던가? 이러한 것을 한 번도 느껴 보지 못한 심령은 불행한 심령입니다(고후 4:6).

교회 다니는 목적이 그냥 주일예배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이런 저런 맡은 일하고, 주어진 의무나 행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불쌍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는 말씀을 듣고 살아가는 사람이 제대로 거듭난 사람입니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고후 6:14-16).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서 출생하였다면 어두움에 속한 심령들과는 결코 조화될 수 없는 무엇인가를 느끼고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밝은 빛으로 보니 하나님께서 지으시고 통치하시는 세상이 아름답긴 하지만, 세상에 왜 이렇게 어둡고 탁한 것들이 많은가를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아직 자기의 영혼이 어둠에 잠겨 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가 성령을 받았다는 것은 빛의 자녀의 자리로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빛이 되었는지 알지 못하다면, 어떻게 빛을 비출 수 있겠습니까? 세상과 똑같이 어둠 속에 푹 빠져서 어둠 속에 헤맬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을 받는다는 것은 곧 빛의 자녀가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마음 속에, 생활 속에, 그리고 모든 생각 속에 하나님께서 나를 어두움 속에서 불러 주셨구나 하는 이런 감격이 충만하길 바랍니다. 이전에는 ‘내가 어두움이었는데 우리 하나님께서 나를 빛으로 불러 주셨구나.’ 이것이 일평생 고맙고 감사한 간증이 되어야 합니다.

Ⅳ. 네 번째로, 성령에 참예한다는 것이란 착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장 9절 말씀을 보면 빛의 열매에 대하여 세 가지를 말씀하셨는데,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요즈음은 착한 사람 만나 보기가 힘듭니다. 복음 전도도 다른 특별한 어떤 것이 아닙니다. 복음 전도는 바로 악한 사람을 착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얼마나 쉽습니까? 성령을 받는다는 것도 그렇게 생각하면 쉬운 것입니다. 성령에 참예하게 되는 것을 마치 마술사들이 수리수리하는 것처럼 이상한 어떤 일을 체험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나님의 성령님을 만홀히 생각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성령을 받는다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어둠 속에서 죄악을 행하던 사람이 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전도를 할 때 그 사람이 착한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전해야 합니다. 선한 것을 격려해 가면서 전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집이 시장판도 아니고 놀이판도 아닌데 그저 목표 없이 오니까 사람들이 아무런 변화도 갖지 못하는 것입니다. 전도할 때 인도자와 교회가 주는 분위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을 진리의 자리로 인도할 때는 그 사람을 보다 착한 자리로 이끌어 간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본인이 착하면 착한 사람이 붙습니다. 우리 교회는 그런 식으로 부흥해 가야 됩니다.

전도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고 어두움 속에 있는 사람을 변화시켜 착한 데로 나아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얼마나 쉽습니까? 우리가 성령에 참예한다는 것은 곧 착한 사람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때 우리가 기대하는 목표인 것입니다.

Ⅴ. 다섯 번째, 성령에 참예한다는 것은 의로워진다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장 9절을 다시 보면,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의롭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르고 정직하게 산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되면 이렇게 의로운 사람이 됩니다. 이것이 에베소서 5장 9절에서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성령에 참예한다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고 우리가 의로워지는 것입니다. 교회 다니면서 의롭게 살지 않으면 그것이 문제입니다. 오늘날 교회는 많지만 사회가 점점 더 어두워져 간다는 비난의 소리가 높습니다. 교회 다니는 우리 성도들부터 정신을 차려서, 이 세상에서 빛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의의 일꾼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하는 것도 다른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과 같이 거룩하게 되고, 더 착하게 되고, 더 의롭게 되기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그러한 정신을 갖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더욱 더 주님의 바른 뜻을 알게 해 주옵소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더 잘 알고 그 가운데서 행할 수 있겠습니까?”

Ⅵ. 여섯 번째로, 성령에 참예한다는 것은 진실해지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장 9절 말씀을 다시 보면,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진실함을 다른 말로 ‘참’이라 합니다. (성경 본문의 난외주를 보십시오.) 빛의 열매는 참됨 속에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을 받으므로 참되고 진실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참되지 못했고 진실치 못했지만, 은혜를 알고 난 다음에는 참되고 진실하게 살아야 함을 확실히 깨닫고 살아갑니다.

성령에 참예하는 것은 위에서 살펴보신 것처럼 유별난 어떤 것이 아닙니다. 간단히 정리해 보면, 성령에 참예하는 것이란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것이요, 거룩하게 되는 것이요, 하나님의 빛 가운데 들어가는 것이요, 착한 사람이 되는 것이요, 의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요, 진실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영혼 위에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핵.신.』(새생활론) 제1장 설교: 성령에 참예하는 것이란?
작성자 : 노병기 2017/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