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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도현	2013-06-05 09:30:46

	성장반 성도들의 예배의 의미

예배에 참석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기본이요,

그 중요성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최근에도, 열심히 침노 중인 형제 한 명이

믿음에 대해서 고차원적으로 수준있게 고민하는 것을 듣고

'지금은 그것보다 예배에 지각하지 않는 것이

더 시급하고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는 제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래서 예배에 지각하거나 빠지지 않는 것,

예배를 진지한 태도로 마음을 다해 드리는 것 등은

기본 중의 기본인지라 공적으로 이야기 할 필요도 없고,

민망하여 잘 언급조차 하지 않는 내용입니다.

(가령, 예배 시간 중 조는 것은

영혼 구원의 최전방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너무도 큰 방해가 되는 것은 물론,

하나님을 경외하며, 천국으로 침노하는 내 형제자매의

사기를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마귀의 일과 같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렇게 예배 드리는 것에 관한

글을 쓰는 것은 '성장반 성도들의 예배의 의미'에 대하여

한번 쯤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겼기 때문입니다.

(물론 구원반 성도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구원반 성도들은 자기 영혼의 구원이라는 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으나

글을 쓰는 취지와는 맞지 않아 성장반 성도들에게 더욱 집중하여 전달하겠습니다.)

거듭나서 하나님의 참자녀가 된 성장반 성도들은

삶의 매일매일, 매 순간순간이 하나님을 경외하여

내 삶과 마음을 드리는 예배이기 때문에,

(사실 좀 이상하다 생각되지만) 간혹 외적으로 공적인 교회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다소 소홀히 여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보면 일부 성도들 중에는

예배와 기도회는 나를 위해 참석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 듯 합니다. (예전에 저 또한 그랬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상황이 여의치 못하다거나,

내 마음의 상태 등이 좋지 못할 경우

공집회를 참석하지 않는 가능성도 충분히 열어두는 것 같습니다.

나를 위해 참석한다고 생각하면

내가 참석하고, 안하고를 선택할 수 있는 개념이 되어 버립니다.

예배와 기도회는 내가 아닌

하나님과 내 형제자매를 위해 참석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말하자면

성장반 성도들의 삶 자체가

내가 아닌 하나님과 내 이웃들을 위한 삶입니다.

성장반 성도가 되었다는 것은

내 영혼이 거듭나서 내 삶이 참그리스도인답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본이 될만한 '빛과 소금'으로서의 삶을 내가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복음을 갓 받아드린 새신자나,

침노의 의지가 굳건하지 못한 구도자의 경우

예배를 꾸준히 참석하는 정도의 믿음도 형성되어 있지 못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들에게 신실한 믿음의 선배가 되어야 할 성장반 성도들이

어떠한 이유들로 인해 예배를 종종 빠지거나 소홀히 한다면

새신자들, 아직 거듭나지 못한 이들이..

예배를 꾸준히 참석하는 믿음도 갖고 있지 못한 이들이

그 일에 대해 더욱 담대함을 갖지 않겠습니까..?

예배의 중요성이나 그 경건함과 위엄이 저절로

마음 속에서 사그라들지 않겠습니까...?

사도 바울은 내 형제를 실족케 하느니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말하였습니다. (고전 8:13)

이 의미에 대해서 깊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시대에서도 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것은

큰 희생을 의미하지만, 사도 바울 시대에는 더욱이

먹는 것이란 삶의 가장 크고 중요한 기쁨과 행복에 관한 일이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이었습니다.

지금처럼 여유롭고 오락거리가 많은 시대가 아닙니다.

그 시대에 고기를 먹는 기쁨을 포기하겠다는 것은

내 삶의 대부분을 포기하겠다는 의미와도 같습니다.

고기를 먹는 일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마음을 가졌던

사도 바울이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경외하고 찬양하는

'예배'에 대해서 가졌던 마음은 어땠을까요...?

예배를 통해서 내 형제자매의 믿음이 약해지도록 하였을까요...?

또한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가장 큰 계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 22:37-40)

공예배에 철저히 참석하는 것은 가장 큰 계명을 지키는

제일 쉽고도 중요한 기본적인 일입니다.

(저는 지금 주중기도회를 포함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갈 6:10)

주님은 우리에게 '믿음의 가정들'에게 더욱 선을 행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님이 함께 하시고(마 18:20),

믿음의 가정들로 가득한, 착한 일을 하기에 '황금어장'과 같은 곳입니다.

주님의 명령에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늘 선한 일에 힘쓰는 성장반 성도들이 이 최적의 장소를 놔두고

그 시간에 어디에서 선한 일을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내가 지금 교회집회에 참석하기를 기뻐하실지 아니면 다른 것을

기뻐하실지' 하나님 앞에서 한 번만 생각해봐도 좋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두 가지 대비되는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행 2:46-47)

초대 교회의 모습입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교회에 모이기를 힘쓰니

주님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습니다.

이와 대조적인 다른 말씀을 살펴 보겠습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 10:25)

모이기를 폐하는 마음은 마귀가 주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깊은 생각과

내 이웃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결여된 마음입니다.

우리 모두는 초대 교회 성도들처럼

한 마음으로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는 이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장반 성도들의 예배의 의미
작성자 : 정도현 2013/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