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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혜	2011-08-11 15:15:50

	작은것부터 순종하겠습니다!!!

어제 성령의 내주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시완선생님과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에 주신 깨달음 들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피조물인 내가 그 기쁨을 위해 살지 못했다는 것

(나의 나옴과 거두어짐이 모두 하나님 손에 있는것인데! 지은자를 위해 사는 것이

당연한 것이구나 하는 생각. )

주님은 하나님의 자비를 나타내고 영광 돌리는 것을 기뻐하심으로 자신의 십자가를 기뻐하셨고 자신의 희생을 통해서 많은 죄인들이 죄사함 얻고 성령받을 것을 기뻐하시고 감사하셨다. 그런데 나는 이것을 몰랐구나 그냥 가면 되는 것을 몰랐구나

하는 깨달음들 이었습니다. 특히 두 번째 깨달음에서 주님이 보이신 하나님에 대한 열심과 그 사랑이 부어져야 한다는 깨달음을 또 주셔서 그것을 붙들고 계속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도 내주가 없어서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이정도 깨달음을 주시고 붙잡게 하실 정도라면 분명 주님이 오시고도 남았을텐데 뭐가 잘못된걸까..?

저는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선생님은 그 마음 자체가 이미 성령님이 역사하신 거라고 그러셨고 혹시 가족이나 교회에 대해 걸리는 것이 없냐고 하셔서 가족에 대해서 걸리는 것은 평소에 부모님께 잘 대해드리지 못하고 특히 엄마에게 잘하지 못했던 것이 걸린다. 교회적으로는 평소에 교회는 항상 뭔가 주는 곳인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나도 이제부터는 뭔가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고 얘기하게 됐는데 너무 큰 것부터 생각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가정과 교회부터) 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대신! 없는 것을 쥐어짜내는게 아니라 충만하게 부어주신 사랑에서 저절로 나오는 사랑으로 행해야 한다는 것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그렇게 사랑을 부어달라는 기도에 집중해야한다는 결론과 함께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작은 것이 뭘까 생각했는데 집에서는 하다못해 어머니께서 음식을 해주셨는데 내가 좀 싫어하는 거라도 어머니는 나 잘먹이려고 해주신거니까 그냥 맛있게 먹으면 되고 깨끗한거 좋아하시니까 어지르지 말고 이왕이면 내가 먼저 치우고 깨끗하게 하기도 하고 뭐 이런 것부터 시작이구나.. 교회서는 인사밝게하고 일찍와서 예배준비하고 그런것들... 교회일에 대해서도 큰 게 안보이면 지금 내 수준에서 생각나고 보이는 것부터 이렇게 시작하는 것이 작은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 마음처럼 살게해주세요 했는데 평소에 주님 마음의 일억만분의일도 살아보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주님맘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작은것부터 충성되게 하는 사람에게 그 다음 큰일을 보여주시고 큰마음을 부어주시는게 맞다는 확신이 너무너무 들었습니다. 도현선생님께서 늘 말하시는 주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것들이 이런 작은것부터 시작이구나... 이런것들이 기쁨으로 몸에 베면 또 다른것들을 보게하시고 행하게 하시고 계속 계속 이렇게 사랑이 커가고 확실히 자리잡으면 그게 바로 주님 오신거다... 해서 도현선생님께 이게 너무나 맞게 느껴진다고 문자했는데 귀한 깨달음 주신거라고 기뻐하시네요..!!^^

내 힘이 아닌 주님이 주시는 그 힘으로, 사랑만으로 모든 일들을 충성되게 행하여 나갈 수 있기를 더욱더 소망합니다!! 이 작은 깨달음의 싹이 깊은 뿌리를 내려 큰 나무로 자라게 해주실 분은 주님이시구나.. 나는 이런 깨달음들에 순종만 하다보면 어느샌가 내 마음이 정말 주님의 마음과 같이 되어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까 너무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작은것부터 순종하겠습니다!!!
작성자 : 박은혜 2011/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