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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용환	2011-07-21 02:15:26

	주님의 보혈의 공로만이 살 길입니다

죄인이었던 저에게 우리 주님께서 아주 ‘넓은 마음’을 주셨습니다. 예전에 은혜를 받았다고 생각했을 때는 돌이켜보면 ‘내가 지옥에서 건짐받았구나’라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던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성쌓기를 통해서 제가 크게 깨달은 것은,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성도에 대한 사랑이 거듭남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원동력은 무엇보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었던 것입니다. 믿음이 온전히 발휘되려면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불타고 있어야 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사랑을 직접 경험해보니 정말 마음이 뜨거워지면서 우리 주님에 대한 사랑이 불타올랐고, 저의 죄성이 순식간에 타버린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도에 대한 사랑도 불타올랐습니다. 저의 소심했던 모습이 사라지고 성도를 보면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이 모든 것은 모두 주님의 보혈의 공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특히 우리 교회에 부흥의 도화선이 된 칭의의 은혜를 부어주심은, 전적으로 예수님의 흘리신 보혈의 공로에 있습니다. 우리의 공로는 제로이며, 전적으로 우리는 믿음으로 값없이 의롭다하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의롭게 된 분들이 이제 복음적 회개를 아주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들 중에, 저의 사랑하는 아내를 포함해서 몇몇 분들이 복음적 회개를 힘들어 하는 분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원인은 제 생각에는 하나인 것 같습니다. 칭의의 기쁨에 취해 순간적으로 우리 주님의 보혈의 공로의 은혜를 놓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사랑하는 도현 형제님이 그래서 재빨리 ‘십자가로 돌아가자’고 글을 써서 이런 기류를 차단을 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사단의 공격으로 복음적 회개를 어려워하는 분들이 여전히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칭의의 은혜를 받은 것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복음적 회개를 어떻게 받아야 되는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즉, 자아가 절대 우리의 믿음에 틈타지 못하게 하고, 오로지 전적으로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주시는 주님의 보혈의 공로, 그 뜨거운 사랑에 나 자신을 온전히 맡기면 됩니다. 그 순간 자아가 십자가에 완전히 못 박힙니다.

복음적 회개를 잘못 하면 다시 율법적 회개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때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무조건 온전히 주님의 십자가를 눈이 탈 때까지 보고 있으면 됩니다. 그 순간 우리는 모든 죄에서 사함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럼 오늘도 역시 스펄전 목사님의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보혈의 공로만이 살 길이다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7).

이 말씀에서는 “깨끗하게 해야”가 아니라 “깨끗하게”라고 하셨습니다.

죽음에 이르러 마지막 소원으로 죄를 용서함 받기를 고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오! 죽음에 이르러서야 죄를 사함받을 수 있다는 희박한 가능성에 의존하기보다는 지금 당장 깨끗하게 되는 것이 훨씬 더 낫습니다. 어떤 사람은 오랫동안 신자로서 삶을 산 후에만 죄 사함의 감각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죄 사함은 현재적인 것으로서, 바로 오늘 베풀어지는 특권이자, 바로 이 시간에 베풀어지는 기쁨입니다.

죄인이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완전한 죄 사함을 받습니다. 이 말씀은 현재 시제를 씀으로서 다음과 같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 의하면 죄는 어제 “깨끗하게”되었고, 오늘 “깨끗하게”되고, 내일 “깨끗하게”될 것입니다. 죄로부터 깨끗하게 됨은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당신이 요단강을 건널 때까지, 매 순간 당신은 이 샘에 오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언제나 깨끗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이 깨끗함은 완전한 깨끗함입니다.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단지 죄로부터가 아니라, “모든 죄로부터” 깨끗케 되었습니다.

독자여, 나는 여러분에게 이 말씀의 달콤함을 말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여러분에 주셔서 이것을 맛볼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죄는 하나님을 끊임없이 대적했습니다. 그것이 크든 그것이 크든 작든 모두 똑같은 영수증(죄값)이 청구됩니다.

베드로의 불경한 말의 허물과 사랑하는 요한의 결점의 대가를 지불해준 것은 아주 복되고 거룩한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입니다.

그 피로 우리의 죄는 모두, 즉시, 영원히 사라집니다. 완벽하게 죄 사함 받은 자는 복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얼마나 편안한 잠자리를 줄 수 있는 달콤한 주제입니까.

거룩한 하나님을 거스른 죄

그의 의로우신 법을 거스른 죄

그의 사랑, 그의 보혈을 거스른 죄

그의 이름과 그의 뜻을 거스른 죄

바다물결보다 더 큰 죄

이 모든 것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깨끗케 하셨도다.

주님의 보혈의 공로만이 살 길입니다
작성자 : 최용환 201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