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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병기	2011-07-19 11:36:20

	사랑하는 우진 형제의 글을 읽고... 복음적 회개!

사랑하는 우진 형제의 글을 읽고

자신의 영혼의 상태를 솔직히 말해주어서

교인들이

우진 형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진실 따뜻 투명 솔직한 교제가 참된 성도 사랑의 첫걸음인 것을 생각하면

용기를 내어 과거에 자신의 부족했던 점까지 말해 준 것

감사해요.

제가 우진 형제의 글에 따로 댓글 대신에 답장을 적는 것은

우진 형제의 용기에 박수를 쳐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그리고

우진 형제의 글을 읽은 새신자들(혹 기존 신자)의 교리적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면,

진짜 죄사함을 받았는데

한동안 제대로 된 순종의 삶을 살지 못할 수 있을까 등과 같은 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새벽 이런 질문을 한 쪽지 하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원수들이 잘못 오해하면 우리의 칭의에 대해

공격할 빌미를 줄 수가 있습니다.

(최근 나간 한 사람도 이 문제로 교인들을 비난하며 나갔습니다.)

(이 시점에서 다시 분명히 밝히지만

나는 우진 형제의 글을 오랫동안 같이 지낸 목사로서 기쁘고 감사히 읽었습니다.

그리고 우진 형제가 지금까지 정교인 신청서를 내지 않은 이유도 알 수 있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여기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죄 사함을 받았는데

오랫동안 순종의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칙적으로는

의롭다 하시는 믿음을 가진 사람은

곧장

복음적 회개와 거듭남의 과정을 이어서 밟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 이 과정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수가 있습니다.
(늘 이야기하지만 70억의 인구가 있으면

회심 과정은 70억 만큼이나 다양합니다.

우리는 그 회심의 과정이나 형태를 보고

어떤 사람의 회심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고,

회심의 열매를 통해서 분별합니다.

이것은 에드워즈 목사 등이 많이 말한 내용입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의 제자들은 오순절 이전에, 즉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

물로 씻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성령으로 거듭나게 된 것은 오순절 날이었습니다.

(『거룩한 구원』 47쪽 중간 문단을 보세요.)

특이한 시기에는 특이한 방식으로 은혜를 받지요.

사람마다, 시대마다 회심의 형태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곧장 순종의 삶의 나아가지 않는 삶의 변명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당연히 다들 아시지요.^^)

[우진 형제와 같은 영적 상태를 지나온 성도들에게 드리는 권면]

1. 그때의 믿음이 칭의 얻는 믿음이었는지

다시 한 번 분명히 점검하시기를 바랍니다.

즉 말씀을 통한 의롭다 하심의 깨달음이었는지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통한 깨달음이 아니라고 해서

그때의 믿음이 칭의 얻는 믿음이 아니었다고는 꼭 말할 수 없습니다.

윗필드 목사님도 거듭남 이후에 칭의의 교리를 배웠습니다.

아 그때 그것이 칭의였구나 하는 것을!)

말씀을 통한 칭의의 깨달음이 아니었다고 생각되면

이제라도 분명히 칭의의 교리를 다시 굳게 붙잡으시면 됩니다.

이런 분들은 쉽게 붙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전에 하나님께서 믿음을 주셨기에!

2. 칭의 얻은 믿음이라고 하기에는 미약했던 믿음이라고 생각되면

지금이라도 굳게 칭의 얻는 믿음을 가지시면 됩니다.

(여기서 그때 믿음이 진짜 칭의 얻는 믿음이었나 제3자가 비판적으로

보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밝힙니다.

지금 어디 머물렀든지 그대로 행하라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앞으로 달려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마귀는 자꾸 뒤돌아 보게 하고 거기 머물게 하고 참소합니다.

성령은 격려하시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하십니다.)

3. 그리고 이제는 다들 분명히 아시겠지만

구원의 여정에서 뒤돌아보거나 멈추면 위험합니다.

복음적 회개와 거듭남을 향해 불같이 달려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천로역정에 보면 도처에서 사단이 불화살을 쏩니다.

오직 주님만을 푯대로 삼아 뒤돌아보지 않고 달리시기를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다시 한 번

우진 형제의 솔직함에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주님께서 주님을 바라는 우진 형제에게

성령의 단비와 성령의 불세례와 능력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아멘!

사랑하는 우진 형제의 글을 읽고... 복음적 회개!
작성자 : 노병기 2011/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