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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 1
설동준    2016-08-13 02:09:01   
http://blog.naver.com/communii1021
중보자 예수님

종말에 대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기도하는 중에 마음에 와닿은 것이 있어서 글로 나눕니다.


계시록이 말하는 바와 같이 종말의 때는 참으로 비참한 시절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종말의 비참함에 대해 생각하는 중에 갑자기 지옥의 비참함이 떠올랐습니다.

'종말의 환난이 비참할까? 지옥이 비참할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지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에서의 고통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영원(永遠)'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는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지옥이 비참한 것은 단지 고통의 영원성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옥에 없는 것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도 중에 떠오른 것은) 바로 하나님의 긍휼입니다.

그곳에는 하나님의 긍휼이 없습니다. 때문에 소망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모든 생기와 희망과 미래가 사라진 영원한 현재적 고통만 남는 것입니다.


그러다 문득, 이 땅에는 아직 하나님의 긍휼이 남아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수 있는 근거, 십자가가 바로 주님의 긍휼입니다.

상상해봅시다. 만약 하나님께서 그 굳센 팔로 이 땅에서 십자가를 뽑아 거두어 가신다면?

그럼 무엇에 기대어 기도할 수 있을까요?

"아!" 

생각만으로도 막막하지 않나요?

주님께서 한 번 이 땅에서 긍휼을 거두어버리시면, 그 이후에는 아무 것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 때에는 열심도, 헌신도, 지식도, 능력도 다 허사(虛事)입니다.

그 때에는 기도도 허공을 울리는 메아리일 뿐입니다.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구원하시는 은혜의 은혜됨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내가 아무리 기도를 열심히 했다고 해도,

내가 아무리 애통했다고 해도,

내가 아무리 절제하고, 경건을 위한 싸움을 피흘리기까지 했다고 해도,

주님이 긍휼을 한 번 거두시면 모든 것이 끝이구나.

주님의 긍휼이 거두어진 자리에서 나는, 인간은 먼지 같은 존재구나.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소망 없이 날려가겠구나.

주님의 긍휼이 사라진 자리에서는... 아... 정말 아무 것도, 아무 소용도 없구나.

구원은 은혜이고, 그것은 주님의 긍휼로 인함이다.

주님의 사랑이 없다면, 세상 천지 모든 것을 끌어와도 먼지 같은 존재를 어찌할 수 없다.


만약 사람이 어쩔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지옥은 지옥이 아닐 것입니다.

애통으로 영혼을 구원할 수 있다면 지옥에서도 소망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옥에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곳에는 주님의 긍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묵상하며 기도하는데, 지난 화요일에 기도할 때 떠오른 이미지가 다시 생각났습니다.

수정처럼 맑게 끝 없이 펼쳐진 하늘과 불 같이 타오르고 있는 끝 없는 땅 사이에

십자가 하나만 서 있었습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는 저주가 예비된 땅과 영원한 생수가 흐르는 하늘 사이에서 

'유일한' 중보자가 되셨구나!'


다시 그 이미지가 떠오르면서 중보자가 계시다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다행인가 하는 생각이

한 참 동안 머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십자가는 이 땅 위에 허락하신 주님의 긍휼이다.

먼지 같은 인간이 소망을 품을 수 있는 유일한 이유이다.

내가 해온 어떤 것도 구원의 근거가 될 수 없는데, 오직 주님의 긍휼이 그것을 이루시는구나.

주님의 주권, 선택, 긍휼... 은혜로다.


그렇게 예수님과 소망과 은혜에 대해 묵상하고 기도하며, 교인들과 가족들을 생각했습니다.

주님의 구주 되심을 아는 분들은 이미 그에 합당하게 감사하고 있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구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혹 마음이 좀 지치거나 할 지라도,

먹먹할 만큼이나 소망 없는 곳에서 허공에 메아리를 울리는 절망 대신,

소망을 두고 복음 안에서 기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감사인가를 생각해본다면

그 기도에 주님께서 얼마나 더 큰 기쁨을 주실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수 있는 것, 강하든 약하든 소망을 품을 수 있는 모든 것이

주님의 긍휼과 복음과 십자가의 증거가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함께 하기를 기도했습니다.


확실히 저는 자신의 죄에 대한 치열한 각성과 비참 가운데서 심령(心靈)을 가르는 빛줄기를 보듯

은혜를 알기를 원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기도와 묵상 끝에 느끼는 것이지만

나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시작하는 기도와 묵상에 진짜 은혜가 있음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습니다.



은혜의 크기와 깊이는 자기 영혼의 비참에 대한 깨달음과 비례하는 면도 있지만

하나님의 위엄과 긍휼에 대한 인식의 깊이와도 확실히 비례합니다.

그리고 전자보다 후자가 더 은혜를 은혜되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좀 두서 없는 묵상 나눔인데, 그래서 결론은

우리가 소망 가운데서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하는 것과

은혜를 아는 만큼 영혼을 사랑해야겠다는 다짐입니다~^^




찬송 받기에 합당하신 주님,

저를 더 낮추사 주님의 위엄에 압도되게 하시고,

성령을 풍성히 부으사

주님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소서. 아멘!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요한일서 4장 10절>


        

                    





홍은주 : 2016/08/13    

아멘~!!! 감사합니다~
우리의 비참한 죄인됨을 깊이 각성하고 간절히 은혜를 간구하는 중에...
하나님의 한 없는 긍휼의 사랑을 마음 깊이 뜨겁게 체험케 하시며
우리를 영원한 구원으로 이끌어 주시는 주님의 그 거룩하신 십자가...
아직은 은혜의 때를 허락하고 계시는 주님의 긍휼한 사랑을 뜨겁게 믿고
더욱 소망하며 간절히 사모하길 소원합니다~


김 기호 : 2016/08/13    

더위야 물럿거라! 함박눈을 가득 안고 동장군이 나가신다~
한 여름 밤이 맟도록 주님의 긍휼의 은혜를 뜨겁게 나누오니 이 보다 기쁠 수가 없습니다^^


변진선 : 2016/08/13    

아멘!!!
가슴이 뭉클합니다..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보며
침노할 수 있는 큰 은혜를 허락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십자가의 은혜로 산소망을 가진자로 살게하심을 되새기니 더욱 힘이 납니다!
항상 깊은 묵상의글 감사해요 선생님!!!


김세정 : 2016/08/13    

아멘!!!!!
너무나 감사합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가 우리 소망의 근거입니다!!!!


김희진 : 2016/08/13    

아멘~!!
말세에도 존재하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정말 감사합니다~
어제 기도하면서
나는 말세의 환난을 생각하면 언제나
'인간'이 겪는 고통, 어려움, 두려움을 생각하며 많이 위축되곤 했는데
어제는 문득
'하나님은 지금 이 말세의 상황을 보시고 어떤 마음이실까'하는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났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나 자신만 생각하는 나의 이기심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나는 감히 상상할 수도, 헤아릴 수도 없겠지만
악이 가득한 이 세상을 보시고
애통하시고 진노하실, 그럼에도 참고 계실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니
'내가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
'말세에 나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신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나를 감사교회에 있게 하신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나태하지 말자...어리석지 말자...더욱 깨어있자'
다짐하여 기도드렸는데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동준쌤의 글을 읽으니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감사하고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여진 : 2016/08/13    

아멘, 감사합니다. 더욱더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하겠습니다.^^


조혜경 : 2016/08/13    

아멘~~~
소망 가운데서 기도할수 있음을 감사합니디


김여영 : 2016/08/14    

아멘!!!


이제환 : 2016/08/14    

참 신앙의 시작과 끝은 언제나 유일하신 중보자되시는 예수님의 은혜에 있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해주는 글입니다. 뿌리가 튼튼하면 건강한 열매가 보장되듯이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허락하신 온갖 아름다운 약속과 소망도 그리스도를 어떻게 절실하게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아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노예천 : 2016/08/14    

와~정말 좋네요. 그동안 생각지 못한 내용이라 더 은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홍선 : 2016/08/14    

아멘!
감사합니다.


최정숙 : 2016/08/15    

하나님의 위엄과 긍휼에 대한 인식의 깊이..라는 표현이 너무 와닿습니다. 매사에 주님의 위엄을 인정하고 찬송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기도속에 큰 깨달음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겸비케 하시는 은혜로 더 큰 은혜 허락하신 것을 믿습니다!!


정도현 : 2016/08/15    

이런 말이 분위기에는 맞지 않지만...^^;;
'말세'와 '지옥'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평소와 달리 글씨크기를 아주 작게 하셔서
확 갑갑해지고 가슴이 먹먹해지고 집중되고 그 느낌이 더 확 다가왔어요..
보지는 않았지만 4D 영화가 이런 느낌일거 같은... 의도하셨다면 형은 천재일거라고 생각했어요 ^^

항상 귀한 글 감사합니다~^^
아직 하나님의 긍휼이 남아있는 이 땅에서, 그 마지막 한 방울의 은혜와 자비까지 충만히 받아
주님 기뻐하실 귀한 열매를 맺는 우리가 되어요!


윤지명 : 2016/08/15    

믿는자의 소망되신 중보자 예수님 감사합니다!!!


김진국 : 2016/08/15    

긍휼의 은혜를 알면 알수록 감사의 눈물밖에 없습니다.

아버지여 감사합니다.


이혜민 : 2016/08/16    

와! 정말 감사합니다:)♡


최민호 : 2016/08/16    

단테의 신곡에서도 지옥은 별이 없는 곳으로 묘사 되는데, 동준샘의 글을 읽고 나니, 이 별이 하나님의 긍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는 별이라하면 희망, 소원이라고 추상적으로 생각했었거든요. 하나님의 긍휼이 곧 택자인 우리에게는 아주 강력한 희망이자 소원이라는 교훈, 정말 감사합니다. 또 하나 배워 갑니다. 힘든 일상, 언제나 주님의 긍휼과 사랑이 함께 하시길 희망하고 소원하게 됩니다.


이세용 : 2016/08/16    

아멘!!!


장지영 : 2016/08/17    

아멘! 감사합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김정옥 : 2016/08/17    

감사합니다. 설동준선생님~
하나님의긍휼과 십자가의사랑, 구원의은혜
우리의 산 소망이되신 중보자예수님을 생각하며
함께 묵상하게되니 가슴 벅차오릅니다
선생님의 묵상글에 늘 힘을 얻어갑니다^^
고맙습니다..


이해경 : 2016/08/20    

우리를 아무 이유없이 사랑해주시고 소망을 갖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정유리 : 2016/09/24    

설동준선생님. 함께 묵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세철 : 2017/12/21    

아무곳도 의지할 수 없으니
진짜 지옥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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