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 ,

	정도현	2012-07-10 04:04:05

	성령을 구하시는 여러분이 최고입니다!

저는 'G.B.S 구원론', '화요 강청 기도반'을

인도하고 있기 때문에

'거듭남의 은혜를 구하는 영혼'들을

주로 만나고 대화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연스레, 제가 은혜를 구하던

시간들을 자주 돌아보게 됩니다.

글을 쓰기에 앞서 우리 감사교회의 '긍휼 구호'를

생각하며 '거듭남의 은혜'를 간구하는 여러분께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성령의 은혜를 사모하는 여러분!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오해 없으시길..ㅎㅎ)

그리고...

성령을 구하는 여러분이 정말 최고입니다!"

혹시 은혜를 구하며

마음이 지치시거나, 불안하시거나...

응답이 너무 더딘 것 같아

힘드시진 않으신지요......

제가 은혜 구하던 시간들을 돌아볼 때마다

혹시나 그런 마음을 가지시는 성도님들이 계실까봐

안타깝고 마음을 졸이게 됩니다.

제가 은혜를 구했던 기간은 대략

3년 3개월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기쁨으로 성령을 사모하던 시간들이었지만,

때때로 지치고 힘들 때도 많았습니다.

가끔 외롭기도 했습니다.,

저 혼자인 것만 같을 때도 있었습니다.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은 있는데,

내 의지가 안 따라주는 것 같기도 하였습니다.

나는 부르짖고 있는데,

때로는 응답이 전혀 없는 것 같아

너무너무 서럽기도 하였습니다.

한 번은 금요기도회가 시작하는데 그 서러움에...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쓰레기 같아서

눈물이 펑펑 나기 시작했습니다..

멈추려는데 도저히 멈추지가 않았습니다..

목사님께서는 그 날

말씀을 전하시려다가

저를 보고 그냥 말씀을 마치셨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그 시간들을 돌아볼 때마다

주님이 느끼게 해주십니다...

사랑하는 하나님은

제가 은혜를 구하던 그 순간순간을..

너무도 큰 기쁨으로 받으시고 계셨습니다..

그 때 저는 혼자인 것 같았지만..

때로는 내 기도가 그냥 사라져버리는 것 같았지만...

그 과정 하나하나,

나의 기도드리는 한 마디, 한 마디...

주님은 항상 기쁨으로 받으시며,

사랑으로 지켜보셨고...

나의 작고 초라함에도, 간절함으로 귀기울이셨습니다..

이제는 그 시간들이

저의 가장 큰 자랑이 되었습니다..

돌아보니, 나는 내 초라한 영혼을 위해

은혜를 구했지만,

그 과정 하나하나가 주님의 말씀을 바로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띵에 떨어진 복음의 참 진리를,

나는 내 몸으로 높이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모두가 주님의 말씀을 무시하는데,

주님은 저로 인해 마음의 위안을 느끼고 계셨습니다..

그 때는 은혜 받지도 못하고 있는

그 시간들이 의미 없는 시간들인 것 같았지만,

그 시간들은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땅에 떨어진 주님의 말씀을

내 몸으로 바로 세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은혜를 구하시는

그 과정 하나하나가

주님 앞에 드리는 열매입니다..

이 땅 위에서 고통 받으시고,

모욕 당하시며 십자가에 달리셨던

서러움과 슬픔을...

여러분으로 인해 위로받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스스로를

초라하게 여기실지 모르지만,

여러분이 바로 주님의 말씀이 살아있다는 걸

증거하는 증인들입니다..!

지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서러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 세상의 그 누구보다

주님께서 기쁨으로 바라보실 영혼들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눅 15:7)

여러분이 은혜를 구하는 순간 하나하나가

천국에서도 내세울

여러분의 자랑거리가 될 것입니다!

"거듭남의 은혜를 사모하시는 성도님들..

여러분이 진짜진짜 최고입니다!"

성령을 구하시는 여러분이 최고입니다!
작성자 : 정도현 201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