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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환    2012-05-31 20:44:09   
천국은 밭에 감추인 보화

나는 책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좋은 책을 만나면 너무 좋아서 그 자리에서 바로 산다.

몇 년 전 헌책방에서 ‘이용도 목사님 전집’ 10권을 발견했을 때 기절할 만큼 기뻤다. 그때 나는 값을 부르는 대로 다 줄 요량이었다. 하지만 단돈 만 원에 가져가라고 해서 또 한 번 기절하는 줄 알았다.

또 몇 년 전 영국의 배너 어브 트루스사판 ‘조나단 에드워즈 전집’ 두 권을 말씀사의 구간 코너에서 발견하고 기절할 만큼 기뻐서 즉시 사려고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돈이 부족했다. 잠시 현기증이 나서 아찔했던 기억이 난다. 마음이 쓰렸지만  할 수 없이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하지만  집에 오는 발걸음이 내내 무거웠다.

할 수만 있다면 에드워즈 전집 위에 다른 책을 올려놓아 다른 사람이 사지 못하게 하고 싶었으나 애써 간신히 욕심을 눌러야 했다. 그러나 다음번에 갔을 때 책이 온데간데 없었다! 순간 충격과 공포가 몰려왔다. 보물을 뺏앗긴 것 같은 절망감이 몰려왔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마음이 편치 않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마 13:44).

지난 번 셀 모임 때 민애 선생님이 ‘천국의 보화’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부터 내 마음에 ‘천국의 보화’란 말씀이 떠나질 않았다.

정말 천국의 보화를 발견했다면 그 순간부터 한시라도 가만있을 수 있을까?

그 보화를 빼앗길까봐 마음 속 깊이 숨겨두지 않을까?

너무 기뻐서 정신이 나갈 정도로 마음이 설레지 않을까?

그 보화를 얻기 위해 당장 전 재산이라도 팔지 않을까?

천국의 보화를 본 순간부터 그것을 소유할 때까지 딴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정말 그럴 수 있을까?

말씀대로라면 천국의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그것이 자기 것이 될 때까지 숨겨 둔다. 사단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이다. 정말 천국의 보화를 본 사람은 그것을 함부로 방치하지 않는다.

이 구절에 나온 ‘보화’라는 단어는 헬라어 ‘두다’ ‘저축하다’라는 동사에서 파생되었다. 일반적으로 저축을 할 때도 가장 안전해 보이는 은행에 한다. 따라서 천국의 보화를 본 사람은 그때부터 하늘에 소망을 두고 절대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않을 것이다.

내 맘 속에 솟아난 이 평화는, 깊이 묻힌 보배로다.

나의 보화를 캐어날 자 그 누구랴, 안심일세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2절

히스기야왕은 앗수르 군대를 물리치고 난 후 정말 기쁨을 이기지 못했다(앗수르 군대는 남유다 군대가 물리친 것이 아니었다. 히스기야왕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셔서 앗수르 군사 18만 5천 명을 하룻밤 만에 전멸시켰다). 그후 히스기야왕은 병이 들어 죽게 되었으나 기도하여, 태양이 뒤로 물러가는 기적을 통해 수명을 15년 연장 받았다. 히스기야왕은 이렇게 하나님을 의뢰함으로 겹경사를 맞았다.

그런데 이때 바벨론왕은 히스기야왕을 문병한다는 핑계를 대고 남유다에 사신을 파견했다. 히스기야왕은 떠오르는 강대국 바벨론이 친히 유다까지 찾아온 것에 우쭐해져 그만 왕궁과 그의 무기고를 다 개방해서 그들에게 보여주고 말았다.

히스기야가 사자를 인하여 기뻐하여 그에게 궁중 보물 곧 은금과 향료와 보배로운 기름과 모든 무기고와 보물고에 있는 것을 다 보였으니 궁중의 소유와 전 국내의 소유를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은지라(사 39:2).

히스기야왕은 바벨론왕이 강력한 앗수르 군대를 남유다군이 어떻게 물리쳤는지 궁금해서 사신을 가장한 스파이를 보낸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히스기야왕의 허락을 받고 바벨론 사신들은 유대군의 무기고를 샅샅이 정탐한다. 그런데 왕의 보물고와 무기고가 허술하기 짝이 없는 것을 알고 놀란다. 그리고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유다를 공격할 준비를 한다. 결국 남유다는 B.C. 586년 바벨론에게 정복당하고 만다.

그러나 정말 천국의 보화를 본 사람은 히스기야왕처럼 바벨론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다. 세상에 조금도 미련을 두지 않는다. 세상의 칭찬에 교만해지지 않는다. 어떻게 해서든 그 보화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마음 속 깊은 곳에 고이 모셔둔다.

천국의 보화를 본 사람은 쟁기를 잡고 뒤돌아보지 않는다.

천국의 보화를 본 사람은 소돔과 고모라 같은 세상을 등진 후 절대 뒤돌아서 보지 않고,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곳으로 쉬지 않고 달려 나간다.

정말 천국의 보화를 본 사람은 자신의 보화를 마음에 소중히 담고 어떤 사단의 회유에도 넘어가거나 한눈팔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천국의 보화를 본 눈과 귀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기쁨으로 그 보화를 얻을 방법을 생각한다.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마 13:66).

그리고 곧바로 그 보화를 사기 위해서 자기의 전 재산을 기쁨으로 팔고,  밭주인에게 가서 자신의 전 재산하고 기꺼이 그 밭을 바꾼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처럼 전 재산을 판값의 일부를 숨겨 두지 않는다. 그에게 전 재산은 보화의 가치와 비교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천국의 보화도 결국 믿음으로만 볼 수 있다. 믿어야 천국의 보화가 보이고, 천국의 보화의 영광이 보인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믿어야 보이는 것이다. 천국 보화도 그것이 천국의 보화로 믿어야 보이지 믿지 않으면 절대 볼 수 없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신대(요 11:40)

믿음으로 천국의 보화를 보고 그것을 산 사람은 그후 끝없는 주의 영광을 보게 된다.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 3:18).

                





윤지명 : 2012/05/31    

아멘!!날로 영성이 깊어지는 용환샘 최고!!!


김시완 : 2012/05/31    

정말 보화라고 믿는다면.........당연히 모든 소유를 다 팔아 사겠지요!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확실히 남는 장사인데.........


주현계 : 2012/06/01    

아멘! 그 보화를 현물로 바꿀 수 있을 때 까지 죽기까지 지키겠습니다.


정상훈 : 2012/06/01    

아멘!!


노예진 : 2012/06/01    

우와.. 용환 선생님 최고 최고!! 우리 교회에는 위인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
글 도입부에서 피식피식 웃었어요^^ 우리 용환 선생님 위트도 넘치시는데요?ㅎㅎ


박성화 : 2012/06/01    

선생님 최고세요!!!
내모든 걸 다주어도 전~혀 아깝지않은천국을 기필코 소유하겠습니다.아멘!!!


명정애 : 2012/06/01    

정말 보화라고 느끼면 자신이 가진 그 어떤 것을 내놓아도 아깝지 않을 거예요~
용환쌤 최고십니다~^^


윤지은 : 2012/06/01    

셀모임때가 다시 생각나네요.호호
감사 감사
아멘!


주영경 : 2012/06/01    

아멘~~용환이 최고 싸인받으러 가야하니?그런고니!!~~


노예천 : 2012/06/01    

아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박정룡 : 2012/06/01    

항상 한 방향을 향해 노력하시고 매진하시는 모습에 존경을 표합니다. ^^


이송이 : 2012/06/01    

아멘..!! 무슨일이 있더라도 이 보화는 꼭 내것으로 만들겁니다!!
이미 내것인줄 믿습니다ㅋㅋ


박소연 : 2012/06/01    

아멘!!! 정신바짝 차리고 지켜냅니다!!


kimbogeong : 2012/06/01    

아멘 입니다


홍은주 : 2012/06/01    

천국의 보화가 내 안에 있는데 이 세상과 땅의 그 어떤 것이 부럽겠습니까?
무가치한 땅의 것을 팔면 가치있는 하늘의 보화를 살 수가 있는데, 당연히 그래야지요
땅의 마음을 버리고(회개)하면 천국의 마음(구원)을 주십니다!!
하늘과 땅! 어디가 더 크고 넓을까요?
어리석은 자가 되지말고 지혜로운 자가 됩시다!!


권소용 : 2012/06/01    

아.....아멘!!


안권민 : 2012/06/01    

아멘!!!!!^^
감사합니다 선생님!!!!!!!^^


이제환 : 2012/06/01    

하늘의 보화는 "실제" 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실제하는 것이라고 믿지 않기 때문에 자꾸 뒤돌아 보는 것입니다. 그들이 천국의 보화를 실제라고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천국의 보화가 당장 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천국의 보화는 오직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는 것이야말로 실체입니다. 아멘!!!


김진국 : 2012/06/01    

예화가 재미있어서 느낌이 확 살아납니다.^^


김경희 : 2012/06/01    

아멘!! 천국의 보화!! 어떤것 하고도 바꿀 수 없죠^^


전아영 : 2012/06/01    

아멘^^


인태형 : 2012/06/01    

아멘!!!


조혜경 : 2012/06/01    

다시 사려고 했던 책이 팔리고 없었을때 얼마나 후회스러웠을까요?
천국의 보화! 이거다 싶을때 빨리 사야 후회 안하겠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최정숙 : 2012/06/02    

저도 히스기야 왕의 실수대목을 읽으며 정신이 바짝났던 적이 있었는데 상세하고 재미있게 풀어주시니 더욱 실감이 납니다. 세상의 칭찬에 절대 유혹되지않고 깨어 보화를 지키겠습니다..재미있고 은혜로운 글 감사해요^^


김세정 : 2012/06/02    

아멘!!!! 이성을 발휘해서 얼른 보배를 사면 그 누구도 내 마음속의 보배를 캐내어 갈 자가 없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김기호 : 2012/06/02    

밭에 감추인 보화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나의 모든것 주고 캐어내겠습니다
조금만 이성의 눈을 뜨면 감추인 보화를 찾으리니 진리를 사모하는 형제여 진정사랑합니다!!


이진배 : 2012/06/03    

감사교회 안에서 이 보화를 발견 못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하고 미련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보화를 진정으로 발견하고 소유한 자들은 이것을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 주고 싶은 마음으로 뜨겁게 달아 오를 것입니다.


유리나 : 2012/06/03    

아멘...^^


전범열 : 2012/06/03    

이 글 위에 성도를 더욱! 높이옵시고~
그들의 골수까지 보시는 하나님~
나의 석! 을 무참히! 밟으시옵시고 하늘의 보화로 쌓게 하여 주소서~
아무리 길 가는 사람에게 하늘의 보화가 여기 밭에 숨겨있다.! 이야기 하여도
귀! 가있는 사람은 듣겠고. 눈! 이 있는 사람은 볼것입니다.

끝! 을 보게 하여 주옵시고 주님나라! 주님 나라!
나를 이끄옵소서~
제가 할수있는것은 아멘!!! 뿐입니다.


최민호 : 2012/06/04    

아멘!! 감춰진 보배를 발견한 사람의 마음을 우리 성도들에게 풍성히 부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이세용 : 2012/06/05    

아멘!!


정도현 : 2012/06/05    

"믿어야 보이는 것이다.
천국의 보화도 그것이 천국의 보화로 믿어야 보이지, 믿지 않으면 절대 볼 수 없다."

화악 와 닿네요~! ^^
최용환 선생님 최고~!!!


이홍선 : 2012/06/07    

용환형제! 감사합니다.
이성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합니다.


이우진 : 2012/06/11    

훌륭한 말씀 감사합니다^^ 천국보화 비유와 히스기야 바벨론 사신 사건을 이렇게 연결시켜 보니 말씀이 한층 입체적으로 보이는 군요!


홍민애 : 2012/06/15    

천국의 보화를 본 순간부터 그것을 소유할 때까지 딴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만일 딴 생각을 한다면 '천국의 보화'의 진정한 가치를 모르거나
아님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요?


강유진 : 2013/09/11    

아멘


변진선 : 2015/11/30    

와~~~정말 지혜로우신 글에 감탄만 나올뿐입니다
감추인 보화가 있는 감사교회라는 밭에 이끄신 주님께 무한영광을~!!!


박세철 : 2017/11/03    

히스기야 사례가 와닿네요.
보여줘서는 안되겠네요.


이시형 : 2022/06/13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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