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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호	2013-03-22 03:52:11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전도서 3:11)

겨울이 꽁꽁 얼어 추울수록 봄은 더 아름답다고 합니다. 남쪽에서 전하는 봄소식은 마음을 설래이게 합니다. 매화와 산수유가 피고 벚꽃도 꽃망울을 터트리려 한답니다. 올해 봄은 하나님께서 더욱 아름답게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는 말씀을 읽으며 한동안 이 구절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이런 귀한 말씀을 이제야 알게 되다니... 좀 일찍 알았다면 방황하지 않았을 것 같은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평소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서도 죽음은 두려웠습니다. 죽음이 두려운 근본적인 이유가 인간에게는 영원에 대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 구절말씀을 통해서 알게 되였읍니다. 항상 죽음을 생각할 때면 저 건너편에 무엇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읍니다. 저에게 있어서 이 문제가 감사교회에 나오게 된 첫번째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는 2000년도에 다발성골수종이라는 혈액암으로 항암치료 후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았습니다. 이식후 거부반응이 심해서 삶의 질이 떨어지는 생활을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병은 의학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한 병입니다.

자연스럽게 죽음의 문제에 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되였고, 그래서 더욱 이 구절 말씀이 특별하게 마음에 다가 왔던 것 같습니다.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 신앙심을 갖게 하는 출발점임을 것을 알았고, 하나님을 믿는 근본적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는도다.(사도행전 17:27)

신앙적인 차원에서 나의 인생을 돌아보았읍니다. 하나님을 알게 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내가 죽지 않고 존재하게 하셨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시고 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 답을 주신 하나님 감사를 드렸습니다. 기도회 시간에 나의 존재이유에 대한 감사기도를 항상 했습니다.

모천회귀(母川回歸)로 회자되는 연어의 회귀본능을 통해 우리의 본향이 어디인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연어는 알라스카에서 살다가 수천km를 헤엄쳐서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 죽는다고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연어에게 회귀본능을 각인 시켰다면,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각인시키셨습니다.

우리의 생명은 영원에서 와서 영원으로 돌아갑니다.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만이 영원한 천국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요?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한복음 3:16)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
작성자 : 임종호 2013/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