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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현계	2014-08-17 16:55:39

	창조주의 개입

창조주의 개입

삶과 죽음에 대한

새롭게 일을 시작하면서 운전을 하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과거(미혼이던 때)에는 그렇게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한 가정의 가장이 된 지금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고속으로 주행할 때나 혹은, 고가도로 같이 위험한 곳을 달리게 될 때면 더 조심을 하게 됩니다.

그런 위험한 곳을 주행할 때면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가 조심해서 운전한다고 완전한 안전이 보장될까?’

‘내가 불의에 사고로 크게 다치기라도 한다면, 혹은 죽기라도 한다면 어떻게 될까’

짧은 시간에도 항상 이런 생각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1. ‘내가 이렇게 주의를 해서 운전을 하고 있음에도 사고를 당한다는 것은 이 사고는 내게 필연적 사건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므로 나는 아쉬워 할 필요 없이 그 결과를 받아들이면 될 뿐이다.’

2. ‘그렇다면 이 필연적 사건은 내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로마서 8장 28절에 입각해보면, 내가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그리스도인이라면(택자라면) 그 필연적 사건은 내게 거부할 수 없는 하나님의 손길로서의 의미를 갖게 된다.’

‘나는 운전을 할 때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해서 할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생과 사는 하나님의 손길에 달려있다’라는 결론으로 그 생각은 마무리됩니다.

창조주의 섭리와 개입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나는 그 자유의지로 보다 더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그렇다는 것이지 나에게 일어나는 사건들은 내 자유의지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안전을 추구하며 살아간다고 해도 나에게 불의의 사고가 일어날 확률은 얼마든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확률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전을 추구하지 않거나 신체관리를 잘 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사건에 대해서는 나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책임’은 외인들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개념입니다.

저는 삶이 끝난 후 예수님 앞에서 정산?을 할 때 이 ‘책임’에 내가 얼마나 성실하게 임했는지도 포함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조주의 섭리

저는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은 섭리가 참 좋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실 때 원인이 결과를 낳는다는 섭리는 빼버리셨을 수도 있습니다. 불규칙한 혼돈의 세상속에 우리들을 창조하셨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의 섭리는 원인과 결과의 관계가 너무 명확하고 정확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가 그분의 성품을 반영한 결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하나님의 성품이 참 좋습니다. 너무나 명확하고 정확한 하나님이 좋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세상은 우연의 연속들과 집합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과거에 세상을 그렇게 인식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은 완전한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고 유지되고 있습니다. 무한한 지혜의 하나님은 그 섭리를 깨트리지 않고도 그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로마서 8장 28절 위에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 삶에 개입하고 계신다는 것을 믿고(알고)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개입은 거의(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하나님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습니다. 저는 그 사실을 생각할 때마다 무한한 능력의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됩니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하나님께서는 내가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함으로 내 삶에 개입하셨습니다. 그것은 내가 스스로 한 것이긴 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은 하나님께서 내 안전을 위해서 내 삶에 개입하신 것이 됩니다. 그 하나님의 개입을 통해서 저는 경각심을 가지고 운전하게 되었고 그래서 더욱 육체의 안전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 처럼, 세상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고도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개입할 수 있다는 사실과, 또 그렇게 하고 계신다는 것은 그분이 세상의 섭리 또한 직접 만드신 것이라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믿음이 적은 사람들은 ‘왜 우리에게 직접 찾아오셔서 내가 세상의 창조주노라’하고 스스로를 증명하지 않으실까‘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섭리를 거스르지 않는 하나님의 개입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고 또 아름다운 것인지 알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섭리를 거스르지 않는 개입을 통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내가 세상의 창조주다‘라는 것을 말이죠. 왜냐하면 그런 개입은 너무나 명확하게 창조주만이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창조주의 개입
작성자 : 주현계 2014/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