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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현계	2012-02-22 17:04:44

	존재가치의 부여 방식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할 것이니라(디모데전서 5:17)

2월 초, 목사님께서는 위 구절을 언급하시면서 '존재의 가치만큼 존경해야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에따른 영분별의 필요성까지 함께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그 내용들 중 '존재의 가치'에 집중해서 사유해 봤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성도님들과 나누고자 글을 씁니다.

※ 모든 존재의 가치에 대한 논의는, 하나님을 살아계시는 창조주(모든 삼라만상을 창조하신 분)로 인정하는 것을 바탕으로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에 모든 것을 계획하셨습니다. 그리고 피조물(사물, 현상 등)들을 통해서 그 계획을 이루셨고 지금 이 순간에도 이루고 계십니다. 그렇기에(계획을 이루는 도구로서 쓰이고 있기에) 모든 피조물들은 그 존재의 목적(계획을 이루는 도구)을 가지며 보편적인 존재의 목적은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시각에서 보면, 모든 삼라만상(피조물)은 그 보편적 목적을 이루고 있기에, 존재의 가치를 지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둠이나 고통 등 하나님과 반대되는 특성을 가진 것들도 하나님의 피조물에 속합니다. 그렇기에 그것들(어둠의 특성을 가진 존재)도 자연스럽게 존재의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론(악도 존재의 가치를 지닌다.)은 창조주 하나님의 입장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피조물은 그 피조물로서 마땅히 지녀야할 입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교만한 인간들은 '나도 하나님의 피조물이니 악을 행하더라도 존재의 가치를 지닌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실제로,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하면서도 그에 합당한 행위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런 논리를 가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그러한 논리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에게 개별적으로 부여하신 존재의 목적이 있습니다. 위의 논리대로라면, 피조물은 그 존재자체만으로 존재의 가치를 지니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모든 피조물이 존재의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상대적(피조물들 서로간)으로 보면 그 존재가치의 의미를 잃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소나 돼지도 하나님의 피조물로 보편적인 존재가치는 지니게 됩니다. 그렇다고해서 인간과 그 존재의 가치가 같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존재의 가치에도 그 정도가 있는 것입니다.

진짜 존재가치는 상대적 존재가치를 말한다.

그렇기에 '진짜(의미있는) 존재의 가치', 애드워즈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존재의 가치'는 상대적 존재가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즉, 개별적으로 부여받은 목적을 달성할 때 가질 수 있는 존재의 가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개별적으로 부여하신 존재의 목적

그럼으로 존재의 가치를 지니는 정도는, 하나님께서 대상에게 개별적으로 부여하신 존재목적의 달성정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인간들에게는 보편적으로 달성해야할 목적(목표)를 성경을 통해서 정확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인간들을 사랑하셨으니까요.

그리고 그 핵심은 사랑과 거룩입니다. 사랑과 거룩을 통해서 '하나님나라에 들어가서', '하나님나라를 확장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러한 목적을 이뤘을 때, 우리는 우리에게 개별적으로 부여하신 존재의 목적을 달성하게 되고, 그 달성정도에 따라서 상대적인 존재의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존재가치를 부여하신 방법에 대한 의문

또한, 여기(사랑과 거룩을 통해 존재의 가치를 가지게 하신 것)에도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째서, 사랑과 거룩을 통해 인간이 존재의 가치를 지닐수 있도록 하셨을까요? 왜 존재의 가치의 지표를 '사랑과 거룩'으로 제시해 주셨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창조주 하나님 자체가 '거룩'이시고,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토록 사랑하셨습니다. 자신의 존재가치를 나눠줄 만큼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존재가치의 근본이 되신 하나님 스스로를 성령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입하셨습니다. 거룩과 사랑의 성령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존재가치를 공유해 주신 것입니다. 가장 높은(좋은)것을 공유해 주신 것입니다.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베드로후서 1:4)

모든 존재 가치의 근본이 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세상의 근본이 되는 존재의 가치를 나눠주신 하나님께 감사들 드립니다.

성령님과 함께 함으로, 그 높은 존재가치에 참여하게 된 성도님들을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존재가치의 부여 방식
작성자 : 주현계 2012/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