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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 1
최용환    2013-12-09 11:44:44   
증명서

증명서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케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저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고후 1:21, 22).

“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고후 5:5).

어제 설교를 듣고 <천로역정>을 다시 보았다. 천국 문 앞에서 지옥으로 떨어진 사람은 ‘무지’였다. 무지는 증명서(성령의 보증)가 없었다. 증명서 없이도 천국 문 앞에까지 갈 수 있었던 무지! 그는 크리스천소망이 겪은 어려움의 반도 겪지 않고 왔다. 그가 천국 문 앞까지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헛된 희망(Vain-hope)이었다. 이로 보건대, 헛된 희망은 가라지의 본질적 가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용>

그들이 이렇게 이야기를 하며 천성문을 향하여 다가가고 있을 때 천군부대가 그들을 맞이하러 나왔고 천군들에게 빛나는 영들은 “이분들은 세상에 있을 때 우리 주님을 사랑하였고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린 분들이요. 주님께서 이분들을 모셔오라고 우리를 파송하셔서 우리는 이렇게 먼 소망의 여행길을 온 이분들이 천성으로 들어가 이분들의 구속자의 얼굴을 기쁨으로 뵈옵게 하려고 모시고 오는 길이요.”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자 천군들은 큰 환호성을 지르며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계 19:9)고 외쳤다. 이때 왕의 나팔수 여러 명도 희고 빛나는 옷을 입고 나와 아름다운 소리를 울려 하늘을 진동시켰다. 이 나팔수들은 크리스천소망에게 세상에서 온 것을 환영한다는 인사를 환호와 나팔 소리로 수도 없이 했다.

그 다음 그들은 순례자들을 더 높은 영역으로 호위해 가려는 듯이 그들을 사방으로 에워쌌다. 그들은 전후좌우로 순례자들을 에워싸고 나아가면서 높은 곡조로 계속하여 아름다운 나팔 소리를 냈다. 이 모습은 바라보는 두 순례자들에게 마치 하늘 전체가 그들을 맞이하러 온 것 같았다. 이들이 이렇게 나아가는 동안 나팔수들은 크리스천과 그의 형제에게 자신들의 일원이 된 것을 정말로 환영하고 그들과 만나게 된 것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며 이를 눈짓과 몸짓으로 음악과 함께 표현하면서 기쁨에 넘치는 나팔을 계속 불어댔다.

두 순례자는 천사들의 모습과 그들의 아름다운 곡조에 압도되어 천국에 들어가기도 전에 마치 천국에 있는 것 같았다. 이제 천국이 그들 눈앞에 나타났고 그들은 천국에서 울리는 모든 종소리가 그들을 환영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자신들이 이런 친구들과 영원히 그곳에서 거하게 된다는 생각에 기쁨으로 가슴 벅차올랐다! 그들의 그 영광스러운 기쁨을 어떤 말과 글로 능히 표현할 수 있겠는가!

드디어 그들은 천성문에 도착했다. 그들이 천성문에 도착해서 보니 문 위에는 황금 글씨로 이렇게 쓰여 있었다.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계 22:14).

나는 꿈에서 빛나는 사람들이 두 사람에게 문을 두드리라고 명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이 문을 두드리자 문 위에서 몇 사람이 나타났는데, 그들은 에녹과 엘리야 등이었다. 빛나는 사람들은 그들에게 “이 사람들은 이곳의 왕에 대한 사랑 때문에 멸망의 도시에서 온 순례자들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순례자들은 각각 그들이 순례여행을 처음 떠날 때 받았던 증명서를 그들에게 제출했다. 증명서는 왕에게 전달되었고 왕께서는 그 증명서를 읽어본 다음 “그들이 어디 있는고?”라고 질문하셨다. “그들이 문 밖에 서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왕께서는 “너희는 문들을 열고 신을 지키는 의로운 나라로 들어오게 할지어다”(사 26:2)라고 명령하셨다.

이제 나는 꿈속에서 두 사람이 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보라! 그들은 들어가자마자 몸이 변화되고 황금같이 빛나는 옷을 입고 수금과 면류관을 받았다. 수금은 찬양하는데 쓰는 것이고 면류관은 존귀의 표적이었다. 그 다음 나는 꿈속에서 천성의 모든 종들이 다시 기쁨을 나타내며 울리는 소리를 들었고 또한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우리 주님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또한 나는 사람들이 큰 목소리로 찬송하며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계 5:13).

순례자들을 안으로 들어오게 하기 위해 문들이 열렸을 때 그들의 뒤에서 안을 들여다보았더니 천성은 해와 같이 빛이 났고 길은 황금으로 포장되었다. 그리고 문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머리에 면류관을 쓰고 손에는 종려나무가지와 황금 수금을 들고 찬양하며 걷고 있었다.

그곳에는 날개 달린 천사들도 있었는데 그들은 끊임없이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님이시여”라는 말로 서로 화답하고 있었다. 그때 문이 닫혔는데 그 모습들을 보고 나도 그들과 함께 있고 싶었다.

이 모든 일들을 보다가 나는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니 무지가 강가에 도착하고 있었다. 그는 두 순례자들이 겪었던 어려움을 반도 겪지 않고 곧 강을 건넜다. 왜냐하면 우연히 그곳에 헛된 희망(Vain-hope)이라는 뱃사공이 있다가 자기 배로 그가 건너는 것을 도와주었기 때문이다.

강을 건넌 무지가 내가 본 순례자들처럼 언덕을 올라 천성 문에 도착했는데 다른 점은 아무도 그를 맞이하러 나와 극히 적은 위로라도 해주는 사람 없이 혼자 올라왔다는 것이었다. 그는 문에 다다라서 위에 적힌 글을 쳐다본 다음 들어가는 절차가 간단할 것이라고 상상하며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문 위에서 내려다보는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다.

“그대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떤 일을 해 왔는가?”

무지는 “나는 왕 앞에서 먹고 마셨고 왕께서는 우리 거리에서 가르쳤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문 위에 있는 사람들은 증명서를 제시하면 왕께 가서 보이겠다고 증명서를 내놓으라고 했다. 무지는 품속을 더듬어 보았으나 있을 턱이 없었다. 그러자 그들이 물었다.

“증명서가 없는가?”

무지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들이 왕께 사실을 아뢰자 왕은 그를 보려고 내려오는 대신 크리스천과 소망을 천성까지 데려온 두 빛나는 영에게 나가서 무지를 붙잡아 손발을 묶고 내쫓으라고 명령하셨다. 명령을 받은 두 영은 그를 붙잡아 공중으로 데려 올라가 언덕 옆에 있는 문으로 내어던져 버렸다. 나는 지옥으로 가는 길이 멸망의 도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천국 문에도 있는 것을 알았고 그때 나는 잠이 깨었는데 꿈을 꾼 것이었다.

<천로역정>, 존 번연, 기독교 문서선교회, pp. 168-171.






홍은주 : 2013/12/09    

성령께서 마음 안에 뚜렷이 인쳐주신 확실한 보증이 있기에 어떤 형편에서도 두려움없는
확고한 믿음으로 참된 자유와 평안을 누리며 이 세상을 담대히 이기며 살아갑니다^^
천국문 앞에서 주님이 주신 증명서를 기쁘게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제환 : 2013/12/09    

번연 목사님의 꿈과 영성을 사모합니다. 성령의 보증을 가지고 천국문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아멘!!!


유하림 : 2013/12/09    

참 좋습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은 삶 살아가겠습니다!


김선미 : 2013/12/10    

또 다시 읽으니 새롭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지영 : 2013/12/10    

저도 다시 보니 감동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도현 : 2013/12/11    

천로역정은 언제봐도 감동입니다!^^ 목사님의 설교말씀에 더욱 은혜와 힘을
더하여주신 최용환 선생님,감사합니다! 영혼에 큰 유익이 됩니다-^^


윤지명 : 2013/12/11    

감사합니다. 용환 선생님!!!


이해경 : 2013/12/11    

설교로 듣고 글로도 다시 읽으니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노예진 : 2013/12/12    

천로역정 정말 좋네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김시완 : 2013/12/13    

성령의 보증! 감사합니다!


유리나 : 2013/12/14    

'무지'처럼 헛된 희망에 살다가 천국문 앞에서 지옥으로 떨어지게 될 어리석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다시 한 번, 성령의 보증을 확인하고, 성령 안에서 정신차리고 살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명정애 : 2013/12/14    

보증서를 꼭꼭 잘 챙기겠습니다!!!^^


권소용 : 2013/12/17    

감사합니다^^


김형진 : 2013/12/18    

명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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